[앵커]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22세 최모씨로 밝혀졌습니다. 최씨는 검거 직후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경찰조사 결과 최씨가 과거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당경찰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피의자가 누군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피의자는 2001년생 22살 남성 최모 씨로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10분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최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 나를 청부살인 하려고 한다"는 등 피해망상 증세를 보였는데 경찰 확인 결과 최 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최 씨가 범행 하루 전 인근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사는 등 사전 준비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 관할 지역인 분당경찰서 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6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조선의 신상이 검거 닷새 만에 공개됐던 것처럼 최 씨의 신상 역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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