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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밤

등록 2023.08.07 08:21 / 수정 2023.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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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지리산의 한 사찰에서 참석자들이 모기장 안에 들어가 영화를 감상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요즘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에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서 구례 화엄사에서 이색적인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전남 구례군 화엄사 마당에 모기장 100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모기장 속에서 스크린을 통해 영화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명곡들이 영화의 한 장면과 함께 어둠이 내린 사찰에 울려 퍼졌는데요. 지리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덕분에 잠시 열대야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보기만 해도 무척 시원해 보이는데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요즘 서울 도심에서도 밤에 무더위 때문에 밖으로 나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다가,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도심의 밤 풍경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서울 반포 한강공원의 밤 풍경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를 지켜보며 잠시 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청계천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물가에 앉아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는데요. 당분간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열대야를 이겨내는 방법도 다양하네요. 열대야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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