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탐진강 1급수로 물놀이를 즐기는 전남 장흥 물축제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9일 동안 이어진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총을 쏘고 물벼락도 맞으며 한여름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 아래에서 물싸움이 벌어집니다. 서로 물총을 쏘고 물벼락도 맞다보면 무더위도 잠시 달아납니다.
정세희·이은수·이상민 / 광주시 북구
"아 너무 더웠는데 물에 들어가니까 물이 너무 시원하고 여기서 물 많이 쏴주셔서 시원하게 있어요."
전남 장흥 물축제 현장입니다.
물총 싸움과 물풍선 터뜨리기 등 물축제에서 사용하는 물은 탐진강의 청정 1급수입니다.
보트와 카누를 타면서 탐진강을 유람하기도 합니다.
김익중 / 광주시 동구
"우리 어렸을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오리배 탔던 그 추억으로 타보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분수대에서, 강물에서도, 연신 물놀이를 하다 지치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도 즐깁니다.
이명흠 / 전남 장흥군
"재미있게 가족들하고 같이 물도 즐기고 특히나 더 물이 많아서 좋아요."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장흥군은 이번 축제 수익금 전액을 수해복구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 성 / 장흥군수
"모두가 조금이나마 위로한다는 뜻에서 이번에 대한 수익금의 전액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하기로…."
장흥군은 물축제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광객 500만 명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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