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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드론사령부, 공세적 전력운용하라"…재래식 전력은 원점 재검토

등록 2023.08.08 18:51 / 수정 2023.08.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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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창설 예정인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해 "북한 무인기 도발 시 방어작전을 주도하고 공세적인 전력운용을 통해 군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8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 "실전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역량과 태세를 갖추라"며 이같이 말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사태가 일어난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음달 1일 창설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혁신을 성공리에 추진하기 위한 핵심 안건들이 논의됐다. 안건은 △합동군사전략 △드론작전사령부 작전 수행방안 △2024~2028 국방중기계획(방위력개선분야) 재원배분 방안 총 3건이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응력 강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하고, 당장 긴요하지 않은 무기체계의 전력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 도발 시에는 한미 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위협 근원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우리 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위협에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고 감히 싸움을 걸지 못하도록 막강한 강군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 장병들의 '정신 전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강군이 되려면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군인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주장과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장병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 전력 극대화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국방혁신위원회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의 주요 정책 및 과제를 심의 조정하는 조직이다.

위원장인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1일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개최된 1차 회의도 주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분기마다 국방혁신위 회의를 주관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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