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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이재명, 어린이를 '정치꾼 불쏘시개'로…아동학대"

등록 2023.08.09 10:44 / 수정 2023.08.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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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후쿠시마 오염수 간담회에 초등학생 어린이를 참석하게 한 것과 관련해 "6세~8세 어린이의 인권을 '프로 정치꾼'들의 불쏘시개로 소비하는 민주당의 아동학대는 저열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SNS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야권 정치꾼들의 정치선동'에 전위부대로 내세우는 저열하고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며 "어린 초등학생들을 민주당의 정치투쟁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활동가'로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현기증이 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이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간담회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초청했고 '활동가'로 소개된 어린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이 과거 광우병 괴담으로 온 나라를 들쑤시며 가짜뉴스로 정치선동을 할 때 다칠 위험이 높은 다중 집회시위의 맨 앞에 유모차를 내세우던 아동학대 DNA가 그대로 유전돼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이러고서도 아동 인권을 감히 얘기할 수 있나.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는 허울 좋은 립서비스인가"라면서 "아직 정치적 판단력이 미성숙된 6∼8세 아동을 이렇게 홍위병으로 내세워도 되는 건가"라며 "이건 아동 학대에 해당된다"고 직격했다.

이날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도 SNS에서 "사법리스크가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6세에서 10세밖에 안 되는 어린이들을 정치선전과 선동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재명 의원의 행위는 인권침해요 아동학대 행위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렇게 어린이를 정치선동의 도구로 삼는 작태는 지도자 우상화, 체제 선전을 위해서 아이들을 동원하는 북한이나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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