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사흘간 가족장' 진행
여야 지도부, 빈소 찾아 조문등록: 2023.08.15 21:14
수정: 2023.08.15 22:18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고희동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고희동 기자!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발표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최소한의 조문은 받고 있겠지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6시쯤 이곳 빈소에 도착해 상주 완장을 차고 조문객들을 맞이했는데요.
아직까지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사흘 동안 조용히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 조문은 받지 않고, 조문도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여야 지도부만 빈소를 찾았습니다.
한시간 전쯤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도 조문을 했고,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습니다.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도 조문했습니다.
별세한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는 노환으로 최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통계 분야의 개척자로 평가받습니다.
[앵커]
이번주에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있지 않습니까? 이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모레 출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정상외교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방침인데, 다만 출국 당일 발인이 예정된 만큼, 출발 시간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도 예정돼 있는 집무를 보다가 조문 일정에 맞춰 다시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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