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연초 대비 전세 물건이 줄었다.
전세 물건이 가장 많이 줄어든 자치구는 서대문구다. 연초 1922개였던 전세 물건은 전날 기준 562건으로 70.75% 감소했다. 마포구도 69.64%(2359건→716건)로 70%에 육박했다.
동작구 66.56%(2040건→682건), 광진구 65.55%(1463건→504건), 성북구 63.29%(1828건→671건), 관악구 60.45%(1148건→454건) 등도 감소폭이 60%를 넘어 그 뒤를 이었다.
양천구 59.99%(2392건→957건), 강서구 59.68%(2324건→937건), 성동구 58.74%(2116건→873건), 구로구 58.63%(1506건→623건), 중구 56.76%(909건→393건), 종로구 53.28%(381건→178건), 영등포구 50.99%(2657건→1302건) 등도 50% 이상 줄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과반인 13개 자치구가 전세 물건이 50% 이상 감소한 것이다.
반면 도봉·용산구는 30%대, 노원·강남구는 20%대, 서초구는 10%대로 줄었다. 은평구는 2.41% 내려 유일하게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전세 물건 감소 이유로 전체적인 전세값 하락세와 대출 금리 인하 등이 꼽힌다.
하지만 점차 전세값이 다시 상승 기조로 돌아섰고, 대출 금리도 조금씩 오르고 있는 만큼, 소진 속도는 상반기 보다는 더딜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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