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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염에 장사 없네' 남자도 양산 쓴다…매출 115% '껑충'

등록 2023.08.18 21:30 / 수정 2023.08.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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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모자나 선글라스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요즘 젊은층과 남성 사이에서 인기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양산입니다.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다는데요. 양산 쓸 바에야 우산으로 자외선 차단하고 말겠다,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던 양산. 이제는 양산을 쓴 젊은층도 자주 눈에 띕니다.

한해인 / 서울 성북구
"싱가포르 (여행) 갈때 양산을 처음 썼는데 너무 좋아서, 서울에 왔더니 더 더운거예요 날씨가. 그래서 양산을 오늘 갖고 나왔어요."

한 때 "지드래곤이 먼저 양산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할만큼, 남들 눈치를 봤던 젊은 남성층도 이제는 거리낌없이 양산을 꺼내듭니다.

남성 양산 사용자
"햇빛 가림도 가능하고 남자들은 머리를 할 때도 있으니까 모자 대용으로 가지고 다닐때도 많은 것 같아요"

지난달 한 달 간 백화점 3사의 양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에서 많게는 115%까지 늘었습니다.

서보은 / A 백화점 관계자
"폭염이 지속되면서 양산 매출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20,30대 남성분들도 직접 와서 구매하고 가십니다."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는 폭염 대책의 하나로 양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피부질환 예방도 되고 체감온도 10도, 주변온도 7도를 낮출 수 있어서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양산은 우산과 달리 안쪽에 검은색 암막이 한장 더 붙어 있어서 햇빛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큽니다.

갈수록 맹렬해지는 더위와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양산 사용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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