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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위 날리는 태권도 발차기…당분간 폭염 속 요란한 소나기

등록 2023.08.19 19:24 / 수정 2023.08.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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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춘천에선 태권도 축제가 열렸는데, 일부 야외 경기를 취소할 만큼 더웠습니다. 그래도 시민들은 시원한 발차기를 보며, 더위를 날렸고 비가 내린 부산 해수욕장에도 막바지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각형 옥타곤에서 태권도 선수들이 겨루기를 합니다.

벽을 밟고 솟구치며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입니다.

마치 게임같은 이색 태권도 경기에 관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장서윤 / 서울 마포구
"오락실에서 보던 그런 게임보는 것 같아서 더, 아이들과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춘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는 오늘 하루 5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야외 경기장은 텅 비었습니다. 

폭염으로 화상과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돼 야외 태권도 오전 경기는 모두 취소될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춘천과 광주 33도, 서울 32도, 대구는 31도까지 올랐습니다.

박금영 / 강원 춘천시
"너무 좋아요. 시원하고, (아이가)수영하는 것 처럼 첨벙첨벙하는 것도 좋아하더라고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린 남부지방은 습도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비를 맞으며 막바지 피서를 즐겼습니다.

김범근 / 전남 여수시
"비가 와서 운치도 있는 것 같고,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요란한 소나기를 동반한 폭염은 내일까지 이어지고, 다음주 화요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 무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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