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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아과, 코로나 이후 개업이 폐업보다 많아졌다

등록 2023.08.21 06:58 / 수정 2023.08.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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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코로나19 유행기 소아청소년과의 폐업이 개업을 넘어섰지만 작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돼 다시 개업이 폐업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개업한 소아과가 45곳인 반면, 폐업은 30곳이었다.

지난해에도 개업(87곳)이 폐업(57곳)보다 많았다.

코로나 당시인 2020년에는 개업이 103곳인 반면, 폐업이 154곳, 2021년에는 개업 93곳, 폐업 120곳이었다.

올초에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폐과'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2년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서도 모집인원 199명 중 33명만 지원하면서 지원율이 16.6%에 머무르는 등 전공의들이 소청과를 기피하고 있다"며 "다시 폐업이 개업을 앞지를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소청과의 수련비용이 다른 과목에 비해 높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소청과 등 필수의료 인력에 대한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형태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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