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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소(牛) 맞춤형 보정틀' 개발…작업자·소 안전 지킨다

  • 등록: 2023.08.22 14:07

  • 수정: 2023.08.22 14:09

/출처 : 농촌진흥청
/출처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소(牛)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 맞춤형 미세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세 보정틀은 인공수정이나 수정란 이식 등 세밀한 번식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때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축산 현장에서는 소의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자동 목걸이(스탠천)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만 고정할 경우 소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소가 다치는 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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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은 소의 머리 뿐 아니라 몸통까지 개체의 크기에 맞춰 고정할 수 있고 소의 크기에 따라 1cm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울타리 밖에서 볼트와 너트를 맞물려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상반기에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최창용 센터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와 소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미세보정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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