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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870세대 아파트 화재로 밤샘 정전…일부 주민 차박까지

등록 2023.08.23 07:35 / 수정 2023.08.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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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870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화재로 변전시설이 불에 타 전기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87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칠흑같은 어둠에 잠겨있습니다. 경비실에는 '양초'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2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105동인데 여기 앞에서 불자동차가 열몇대가 왔다고 하고요."

소방 당국은 40분 만에 불을 껐는데, 변전시설이 불에 타,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아파트 정전으로 이렇게 승강기까지 멈춰 고층에 사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임시 전봇대까지 설치했지만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 때문에 복구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한전 관계자
"새벽까지라도 해서 복구 송전을 하려고 했는데 인천 쪽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잖아요."

일부 주민은 집 밖을 나와 이른바 '차박'을 선택했습니다.

문유신 / 인천 계양구
"둘째는 결막염에 감기까지 있는 상황이어서 무조건 손을 씻고 그마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어젯밤 9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없지만 폐기물이 많아, 소방당국이 화재진압에 애를 겪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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