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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피해망상…살해 고의 없었다"

등록 2023.08.23 13:36 / 수정 2023.08.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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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이 첫 재판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기일에서 조선의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것은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살해하려 한 고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또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누군가) 본인을 미행한다는 피해망상 등을 겪어 그들을 닮은 듯한 남성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흰색 마스크를 눈 바로 아래까지 올려 써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이날 법정에 들어선 조선은 검찰이 공소요지를 낭독하는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낮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남성 A(22)씨를 흉기로 약 18회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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