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 달 동안, 흉악 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사건은 앞서 보신 최윤종을 비롯해 3건에 이릅니다. 학교는 아예 문을 걸어 잠그는가 하면, 출입 절차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서울 시내 학교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차가 초등학교로 다가오자 학교 보안관이 막아 섭니다.
"어떤 일로 오셨어요? 신분증 좀…."
볼 일 있어서 온 강사인데도 신분증 검사를 꼼꼼히 하는 겁니다.
학부모도 교문 안으로는 함부로 못 들어갑니다.
학교 보안관 A
"학부모조차도 새로 이제 절차를 밟아서 가라고 더 강화됐죠."
최근 도심은 물론, 학교에서도 강력 사건이 잇따르자 출입 통제를 강화한 겁니다.
일반 시민이 학교에 들어가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직접 들어가 보겠습니다.
학교 보안관 B
"출입 기록지 쓰고, 신분증 달라고 하고."
서울 시내 학교 6곳을 돌아봤는데, 모두 출입 전 신분 확인은 필수였습니다.
교육부도 전국 초중고에 출입자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해줄 것을 권고했고, 상당수 학교는 주말이면 외부인에게 개방해온 운동장까지 잠정 폐쇄했습니다.
학교 보안관 C
"외부인은 무조건 못 들어와요. 조기 축구는 아예 힘들고요"
대신 학교 앞에는 하교시간 자녀를 마중오는 학부모가 더 늘었습니다.
백점숙 / 서울 금천구
"손녀가 여자애다 보니까 더 걱정이…. (기다리는 학부모가) 2~3배 정도 더 많아진 것 같아요."
계속되는 강력 범죄에 문을 걸어잠그는 학교가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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