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음악가들, '최고의 난곡' 말러에 도전하다
"음악으로 편견 허물래요"등록: 2023.08.29 21:44
수정: 2023.08.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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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벌써 창단 18주년을 맞았는데요, 그 이름도 참 예쁩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인데요. 이번 연주회에서 전문 음악가도 쉽지 않은 '말러 교향곡'에 도전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휘자가 손을 들어올리자 긴장한 모습의 단원들이 연주를 시작합니다.
발달장애인 연주자 35명이 활동하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입니다.
정기연주회에서 도전한 곡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
최혜진 / 하트-하트재단 전략사업본부장
"하나의 하모니를 내야 되는 오케스트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 프로 연주자가 되어서…."
2006년 창단 이후 국내외 무대에 선 것만 1100번.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연주했을 만큼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제는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는 단원도 많습니다.
송우련 /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
"지휘자 선생님의 의도대로 잘 연주가 됐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쁜 것 같아요. 음악가로서 자세가 더 진지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 가는 단원들. 음악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것이 목표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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