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단체가 영화관의 관람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화관 요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금요일도 평일 요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일 요금은 8000원, 주말 요금은 1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영화관들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입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스포츠 생중계, 아이돌 콘서트 영상 중계 등을 했지만 매출 회복이 안되자 3년 새 티켓값을 40% 올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해인 2019년 기준 영화관 평일 관람요금은 1만 원, 주말 1만 1000원이었지만 최근에는 평일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올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은 시·청각적인 효과가 극대화되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관람하고 싶은 것이 최근 소비자들의 다수 의견이라면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의 한 달 이용권과 비슷한 관람요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년 동안 소비자가 불만을 갖고 있는 금요일에 대한 주말 요금 적용도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과거 CJ CGV 측은 한 누리꾼의 질문에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금요일도 주말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전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