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세계적 트렌드가 그대로 IFA에도 반영됐습니다. 에너지를 덜 쓰고, 오래 쓰는 가전이 전면에 섰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IFA 전시장의 삼성전자 부스, 성능 대신 '인공지능 에너지 절약 모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냉장고, TV 등 모든 제품에 절약 모드를 적용하면,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벤자민 브라운 /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71%의 고객이 에너지를 아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보다 40% 더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과, 전기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냉난방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IFA의 올해 주제 역시 '지속 가능성'입니다. 전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으면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독일 밀레는 모든 제품을 최대 20년간 쓸 수 있게 설계하고, 단종 이후에도 15년 동안 수리가 가능한 '오래 쓰는 가전'을 제시했습니다.
마르쿠스 밀레 / 밀레 공동회장
"저희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하는 순환경제가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큰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위기에 친환경이 가전의 최우선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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