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 서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인천 인근 해상에서는 80톤 급 어선 두 척이 충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5층 창문 밖까지 치솟습니다.
"빨리 올라가! 여기 나올 거야. 준비하고 있어."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금천구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층에 살던 7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주민 3명은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행심 / 인근 상인
"엄청 솟아올랐죠, 빨간 불기둥이 막…. 펑펑 터졌죠. 유리 깨지는 소리, 와장창 깨지는 소리. 엄청 놀랐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엔 인천 옹진군 소령도 서쪽 약 37km 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80톤 급 어선 두척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해경은 두 어선이 충돌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좁은 철장 안에 강아지 수십 마리가 갇혀 있습니다.
동물 학대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한 경기도 특사경은 번식장에 방치된 강아지 1400여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이 번식장은 정식 허가받은 곳이었는데, 냉동실에서는 강아지 사체가 100여 구 발견됐습니다.
서나경 /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구조팀장
"(죽어가는 어미견) 뱃속에 아이는 있는데, 이 아이는 아직 상품가치가 있는 아이다 보니까 그냥 문구용 커터 칼로 배를 갈라서 새끼만 꺼내서…. 그 사체는 오늘 냉동고에서 찾게 됐고요."
경기도 특사경은 해당 번식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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