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3주뒤면, 총 6일 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죠. 여객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하루에 문의 전화를 3천 통씩 받을 정돈데요. 항공사들은 임시편 편성에 나섰습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한 여행사 콜센터. 3주 앞으로 다가온 '6일 황금 연휴'에 문의 전화가 쏟아집니다.
"9월 28일 가족 구성원 4분이시면, 저희가 (필리핀) 보홀로 현재 다섯 석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하루에 받아든 전화만 3000여 건.
연휴 기간 예약률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배에 달하고, 인기 여행 상품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하경원 / 여행사 팀장
"출발 시간대가 좋은 항공 같은 경우에는 벌써 조기 매진이 된 상태입니다."
연휴 여객 수요가 급증하자, 항공사들도 분주해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추가로 띄우는 항공편만 해도 도합 100편이 넘습니다.
저가 항공사들도 대목을 맞아 일제히 임시 항공편을 편성했습니다.
항공 회복률도 코로나19 이전의 9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연휴 뒤로 휴가를 덧붙이면 최장 12일 동안 휴가를 즐길 수 있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항공권 수요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2일이 이제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특히나 장거리 같은 게 조금 더 (예약률이) 좋죠."
다만 국제 유가 상승에 유류할증료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요까지 폭증한 만큼, '금티켓'으로도 불리는 장거리 항공권 가격 부담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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