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시흥시의 한 식당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에선 80대가 몰던 택시가 주택으로 돌진해 차량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흥시의 한 식당. 문 앞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폴리스라인이 쳐졌습니다.
식당 주인 A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5시 30분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쯤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중국인 남성 B씨로, 범행 직후 흉기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신고 접수 약 3시간 만에 인근 노래방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가 여러 개 발견된 만큼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특히, 피해자와 면식이 있는 관계였는지 아니면 이상동기 범죄였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관계자
"최초 신고는 칼로 돼 있었는데, 거기에 피 묻어 있는 도끼가 있었는데 그게 뭐 찔리면서 묻은 건지 아니면 그걸로 했는지는 확인해봐야…."
주택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어제 오전 11시 16분쯤 80대 고령 운전자인 C씨가 몰던 택시가 제주시의 한 주택으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에 불이 나 완전히 소실됐고, 주택 일부도 불에 탔습니다.
C씨는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C씨가 급하게 핸들을 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고령자의 운전 미숙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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