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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플라이강원에 20억 부당 지원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3.09.05 09:29 / 수정 2023.09.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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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이 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신청이 임박했음에도 20억원을 지원해 불거진 적법성 논란이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진하 군수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최근 춘천지검 속초지청으로부터 넘겨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최근 지역의 한 군민이 플라이강원에 예산 20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김 군수를 고발한 것에 대한 수사다.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양양군은 지난 5월 15일 플라이강원과 '항공사업 유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운항장려금 20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플라이강원은 하루 뒤인 16일 강원도와 양양군에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을 하겠다는 통보했다.

이어 5월 23일 서울회생법원에 매출 감소로 인한 부채 누적과 운항 중단에 따른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기업 회생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양양군이 법정관리를 앞둔 플라이강원에게 무리하게 20억원을 지원했다는 논란과 책임론이 불거졌다.

양양군은 플라이강원 지원은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경찰에 요구한 자료는 모두 제출한 상태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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