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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조폐공사, 보안기술 설명회 개최…"가치 만드는 신뢰 플랫폼 될 것"

등록 2023.09.05 14:43 / 수정 2023.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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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보안기술설명회(KOMSCO) 2023’에서 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조폐를 넘어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보안 기술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가치를 만들고 저장하고 이어주는 신뢰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국민 신뢰를 받는 플랫폼 파트너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디지털 세상의 길잡이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반장식 사장은 5일 '디지털 전환과 보안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보안기술설명회에서, "온오프라인 세상에서 가치를 만들고 신뢰를 이어주는 것이 우리 조폐공사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설명회에서 신원인증, 지급결제, 가치저장, 위조방지 및 정품인증을 아우르는 정보통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모바일 신분증과 공공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가 관심을 끌었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 블록체인을 통해 신원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반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직접 무인 주류 판매대에서 구매하는 시연도 했다. 블록체인에 개인 정보가 위변조 없이 저장돼 있는 만큼, 실물 신분증을 통한 성인 인증 없이도 주류 구매가 가능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기존 신원증명의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전국 80여개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지역결제상품권 플랫폼 '착(Chak)'과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디지털 위임장, 공공 NFT(대체불가토큰) 및 골드 NFT 등 모바일 기반의 ICT 서비스도 소개됐다.

조폐공사는 이 가운데 지급결제 수단 고도화 방안의 하나로, 모바일 상품권 '착(Chak)'을 통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위탁 발행하고 있다. 착은 2019년 5개 지자체에서 660억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80여개 지자체에서 약 3조원을 발행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공공 대체불가토큰(NFT)은 NFT 기반 임명장·표창장을 조폐공사로부터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모바일로도 쉽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조폐공사 신입직원에게는 공공기관 최초로 NFT 임용장을 발급할 예정이다.

그밖에 △디지털 인쇄 공정으로 다양한 보안요소를 한번에(one-path) 구현하는 '원 패스 디지털 보안인쇄 솔루션' △금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NFT' △암호화된 고밀도 2차원 바코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정품인증 및 제품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증지 및 유통추적 시스템' 등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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