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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다영 "사과하면 비밀 지켜주겠다" 김연경 또 저격

등록 2023.09.05 18:01 / 수정 2023.09.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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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다영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선배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일방적인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이 이번에는 "사과문을 올리면 비밀을 지켜주겠다"면서 성희롱, 갑질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다영은 5일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연경과 찍은 셀카를 공유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팔베개를 한 다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다영이 김연경에 대한 저격 글을 올린 것은 지난 달 30일 이후 6일 만이다.

당시 이다영은 "KOVO는 성희롱, 직장폭력에 대해 그 선수에게 사실 확인을 했느냐"며 한국배구연맹에서 규정한 선수 인권침해 사례를 공유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2021년 팀에서 퇴출당한 뒤 해외리그에서 뛰는 이다영은 지난 달 14일부터 언론 인터뷰와 SNS등으로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달 18일에는 현재 삭제된 이재영의 인터뷰 기사 캡처본을 공유하며 자신이 김연경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다고 주장했고, 19일에는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폭로했다.

또 23일에는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고용노동부에서 제작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 일부를 게시했다.

이다영은 이같은 매뉴얼과 함께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일본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에 김연경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김연경 측은 한 배구전문매체가 이재영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인 지난 달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낸 것 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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