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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끔찍했던 요소수 대란 또?…"中, 업체에 수출중단 지시"

등록 2023.09.08 21:29 / 수정 2023.09.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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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발생한 '요소수 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중국이 최근 자국 내 비료 업체 일부에 요소 수출 중지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칫 2년 전 요소수 대란이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인데, 정부는 제 2의 '요소수 대란'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그 이유는 박상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주요 요소 수출국인 중국이 수출 중단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비료업체 일부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국 내 요소 가격이 6월과 비교해 40% 이상 뛰자 중국 정부가 수출량을 줄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했습니다.

중국이 수출량을 줄이는 것은 산업용이 아닌 비료용 요소인데, 우리나라는 비료용 요소의 수입국을 다변화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강종석 / 기재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
"(비료용 요소의 경우) 중동 지역으로부터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에는 17% 수준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중국의 수출 중단 조치가 차량에 쓰이는 산업용으로까지 번지는 경우입니다.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을 겪었던 우리나라는 여전히 산업용 요소의 90%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강인수 / 숙대 경제학과 교수
"중국을 대체할수 있는 다른 지역을 찾아보는데 중국이 워낙 가격이 싸니까,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정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요소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와 소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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