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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관위, 천영기 통영시장 검찰 고발…"축제장서 현역 국회의원 지지 호소"

등록 2023.09.11 15:41 / 수정 2023.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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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제공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지역축제장에서 내년 총선을 앞둔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를 호소하다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천영기 통영시장을 오늘(11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9조는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되고, 60조는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달 12일 통영한산대첩축제 시민대동제 행사장에서 국민의 힘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제보 영상 속에서 천 시장은 정점식 의원과 주민들이 차린 주막을 방문했고, 한 주막에서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누굴 도와줘야 되죠?"라고 물었다.

시민들이 "정점식"이라고 답하자 "목소리 봐라 목소리 봐.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 시장은 다른 주막에서도 "우리 동장님 고등학교 선배가 정점식 의원입니다. 표 안 나와서 되겠나, 내년 4월에. 예? 또 내 지역구고 하니까 표 좀 많이 팔아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천 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두 차례 연락했지만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도 응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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