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이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갤러거 위원장은 미국외교협회(CFR) 대담에서 "시진핑은 (대만을 겨냥해) 전쟁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승리 직후 병력을 대폭 줄여 준비 안 된 상태로 한국전쟁을 치르게 돼 3만6천여명의 미국인이 전사했다고 설명하고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경제 문제로 어려워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에 대한 의견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