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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등급은 낮은데 왜 더 비싸요?"…추석 한우 선물세트 꼼꼼히 확인해야

등록 2023.09.12 21:33 / 수정 2023.09.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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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우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낮은 등급의 한우가 한 단계 높은 등급의 한우보다 비싸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추석에 선물세트 구매하실 땐 가격비교 꼼꼼히 하셔야겠습니다.

어느 마트가 한우를 비싸게 팔고 있는지, 장윤정 기자가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색색깔의 과일부터 버섯, 한우 세트까지.

추석을 2주 앞둔 대형마트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로 분주합니다.

인기 품목은 단연 한우입니다.

박종출 / 서울 광진구
"(고기는 어떤 분께 선물하세요?)부모님이라든가 특별히 제가 정말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분들한테 제가 선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대형마트의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해봤더니 낮은 등급의 세트가 더 비싼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고수의 맛집 대도식당 세트'는 1+ 등급인데도 1++등급의 다른제품보다 19000원 가량 비쌌고,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도 한등급 높은 다른 대형마트 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쌌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고기 구성이 다르고 수작업으로 손질 과정을 거쳐 일반 한우 세트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혜운 / 한국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
"(한우)제품을 구매하실 때에는 다른 등급의 상품과도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하시면 더 현명한 소비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과일 선물세트도 내용물의 수량과 크기 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참가격 홈페이지에 공개된 유통업체별 추석 선물세트 할인 정보를 활용해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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