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오 구스만 /AP=연합뉴스
멕시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법무부는 지난 1월 체포해 구금 중이던 시날로아 카르텔의 운영자 오비디오 구스만을 지난 15일 미국 정부에 넘겼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펜타닐 유행을 부채질해 지역사회를 황폐화한 사람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어왔다.
미국 정부는 자국에서 수많은 사망자를 내고 중독자를 양산한 펜타닐의 주요 공급, 유통처가 시날로아 카르텔이라고 보고 오비디오 구스만과 형제들을 처벌 대상에 올렸다.
이들의 아버지이자 시날로아 카르텔의 수장이던 호아킨 구스만은 미국에서 200톤이 넘는 마약을 몰래 팔고, 돈세탁과 살인교사 등의 범죄를 저질러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미국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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