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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열차 운행 일단 정상화…2차 파업 가능성에 '우려 확산'

등록 2023.09.18 21:22 / 수정 2023.09.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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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차 파업 종료


[앵커]
나흘 간 이어진 철도노조 총파업이 오늘 오전 일단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2차 총파업 불씨는 여전합니다. 노사 간의 입장차가 파업 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인데요. 이번 파업으로 6년째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코레일엔 75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시간대 지하철 승강장. 평소보다 일찍 나온 승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철도 파업 마지막 날인 오늘도 열차 지연으로 인한 출근길 승객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최정인 / 신도림역 이용객
"기다리는 시간도 많고 사람도 많아지다 보니까 요즘 한 10분 정도 일찍 서둘러서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이 오늘 오전 9시에 종료되면서 KTX와 여객열차 등도 단계적인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으로 7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한문희 / 코레일 사장 (어제)
"과거에는 손해배상 청구라든지 업무방해죄 이런 조치를 취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단계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파업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과의 교섭 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파업 기간 동안 공식 협상은 없었고, 물밑 협상도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철도노조가 "수서행 KTX에 대한 국토부 입장을 보고 2차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무기한 총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우려는 커집니다.

코레일 운영 지하철 이용객
"아무래도 막막하죠. 회사를 옮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죠."

다만 추석 연휴 기간의 파업은 노조에도 부담이어서, 2차 총파업은 내달에야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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