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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잠실에 '첨단 돔구장'…공사 기간 6년, LG·두산은 어디로

등록 2023.09.18 21:46 / 수정 2023.09.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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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잠실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첨단 돔구장이 생깁니다. 야구인은 물론 야구팬들도 크게 기뻐할 일입니다. 다만, 2025시즌이 끝난 뒤 공사기간이 6년 정도 소요될 정도로 대공사입니다. 임시 구장에서 경기를 해야하는 LG와 두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2만 5000석 규모의 잠실야구장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잠실 돔구장을 신축하고, 첨단 스포츠·전시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캐나다 토론토의 돔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화했습니다.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31년 말에 준공하는 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문제는 6년 간의 공사 기간 동안 잠실야구장을 사용 중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대체 홈구장입니다.

두 구단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원했지만, 서울시가 반대했습니다.

황동현 / 서울시 민자협상팀장
"관람객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한쪽으로 밖에 열리지 않고…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가 되어서…."

현재로선 잠실을 떠나 목동과 고척 스카이돔이 대안인데, 목동은 소음 문제와 관련한 주민들의 민원이 상당해 난관이 예상되고, 고척돔은 키움 구단과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동현 / LG 트윈스 팬
"오랜 기간 홈구장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오래된 팬 입장에서 고향을 떠나는 느낌이…좋은 환경에 있는 구장으로 가야할텐데 그런 곳은 마땅치 않으니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SSG의 인천 문학구장이나, KT의 수원구장을 사용하는 안도 나왔지만, LG, 두산 두 구단은 서울을 떠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합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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