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러시아 찾은 中 왕이 "양국 협력에 타국 영향 없어"

등록 2023.09.19 06:44 / 수정 2023.09.19 06:4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의 협력은 다른 국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왕이는 또 "중국은 러시아 파트너들과 예전처럼 다극주의를 수호하고 더 공정한 세계 질서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굳건히 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근 우리는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 '글로벌 사우스'와 행동을 조율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었고, 동아시아 정상회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화답했다.

왕이 부장은 지난 16~17일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뒤 바로 러시아를 찾았다.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에 중국 외교 수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만큼 북러정상회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왕이 부장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러시아 현지매체들은 내다보고 있는데 크렘린궁은 아직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