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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군 부대서 합성대마 '뻐끔'…군사우편으로 마약 밀반입

등록 2023.09.20 21:22 / 수정 2023.09.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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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7명 적발


[앵커]
미국에서 밀반입 한 액상 대마를 유통하고 흡입한 미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한미 조약상 큰 제지 없이 부대 영내로 반입되는 군사우편을 이용했는데, 부대 안에서도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주한미군 부대 내부로 진입합니다.

숙소를 뒤지니 액상 대마가 나오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경찰이 미군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경찰은 지난 5월 평택과 동두천 미군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군 20대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군사우편을 이용해 미국에서 합성대마를 몰래 들여왔습니다.

구별하기 어려운 전자담배로 위장하는 수법을 써, 1년여 동안 액상 대마 350ml를 밀반입해 한국인과 미군 등에게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주한미군 기지를 4차례 압수수색해, 마약 밀반입과 판매, 투약 등의 혐의로 미군 17명을 적발했습니다.

미군들은 부내 안에서 버젓이 액상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민석 / 평택경찰서 형사2과장
"미군 같은 경우에 기지 내 막사에서 흡연도 하고요. 민간인 오피스텔 안에서도 흡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미군 A씨와 짜고 마약을 유통하고 흡입한 민간인 5명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미군과 협조해 합성 대마 밀반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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