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주 '충격'…긴급 최고위 소집

등록 2023.09.21 19:53 / 수정 2023.09.21 21: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결국 국회를 통과하면서 민주당이 대혼란 속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가 직접 SNS에 글을 올려 부결을 호소했지만 민주당에서 적어도 서른표 안팎의 이탈표가 나온 걸로 보입니다. 가결 직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 앞과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하면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국회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네, 국회입니다. ) 표결 과정에서 상당한 소란이 있었는데 결과도 아슬아슬했지요?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은 찬성 149표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에 참석한 의원이 총 295명이었으니까 의결정족수보다 한 표가 더 많이 나았습니다. 

표결 직후 부결을 자신했던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은 급격히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또 국회 밖에 모여있던 수천 명의 이 대표 지지자 중 일부는 가결 결과에 반발하며 시위를 벌였고, 민주당사와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앵커]
후폭풍이 상당할 것 같은데 본회의는 지금도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은 헌정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표결 결과가 많았는데요.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과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현직 검사 탄핵소추안 표결을 차례로 가결시킨 뒤 상정됐던 법안을 다 처리하지 못하고 2시간 전쯤 산회했습니다.

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잠시 뒤 밤 9시에 두번째 의총이 소집됩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표결 결과에 침묵했고, 친명계 의원들은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도 8시에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