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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野성향 무소속 29표 이탈한 듯…1차보다 가결 10표 늘어

등록 2023.09.21 19:55 / 수정 2023.09.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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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이재명 대표의 부결 호소 메시지가 나온 뒤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고 합니다. 가결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을 일일이 접촉해 부결을 요청했지만 결국 오늘 표결 결과를 보면 상당수가 이탈한 걸로 보입니다.

몇 명이나 이탈을 했을지 그리고 지난 1차 투표 때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김하림 기자가 표분석을 해 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 전원을 소집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가결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오늘 본회의에서 입장을 갖고 최선 다하겠다는,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167명이 모두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디 부결에 투표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95명이 참석한 표결 결과 찬성은 149표. 가결정족수 148표보다 한 표가 더 나왔습니다.

가결 입장을 밝힌 정의당과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 등 120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찬성표 149표 가운데 29표가 야권에서 나온 이탈표로 추정됩니다.

무효 4표 기권 6표 역시 정치적 이탈표로 해석한다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 최소 39명이 이 대표 체포에 동의하거나 묵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첫번째 체포동의안 표결 땐 가결정족수에 10표가 부족해 부결된 바 있습니다.

오늘 무효표에는 '가'를 잘못 쓴 1표가 포함돼있어 장시간 여야 감표위원들이 모여 논의했지만, 가결로 처리하지않더라도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아 무효 처리됐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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