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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트남 카지노서 잡힌 대전 은행강도 1달만에 국내 송환

등록 2023.09.22 08:17 / 수정 2023.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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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에 빚더미"


[앵커]
대전의 한 은행에서 3900만 원을 훔쳤다 베트남 카지노에서 붙잡힌 40대 은행강도가, 해외도피 한 달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섭니다. 지난달 18일 대전의 한 신협에서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A씨입니다.

"범행 언제부터 계획하셨나요? {죄송합니다.}
훔친 돈 어떻게 하셨나요? {죄송합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 베트남으로 달아났지만, 현지 카지노를 들락거리다 한인들의 결정적 제보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는 도피 21일 만인 지난 10일 카지노에서 붙잡혔고, 해외 도피 한달 만인 어제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A씨는 상습 해외 원정 도박을 하다 수 억원 대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카지노에서 붙잡힐 당시에도 200만 원 상당의 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A씨의 베트남 주거지에서도 신협에서 훔친 현금 3900만 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용필 /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현재 돈 같은 거 지금 찾은 거 있어요?} 아직 확인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훔친 돈의 행방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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