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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가짜뉴스, 자유민주주의 위협…新 디지털 질서 한국이 주도"

등록 2023.09.22 21:39 / 수정 2023.09.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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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대에서 가짜뉴스의 확산을 경고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이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적절한 규제의 방향을 제시해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룰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경이 없는 디지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AI의 오남용과 디지털 위조로 가짜뉴스가 확산돼 인류의 삶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자유시장질서가 위협받게 되며,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삶 또한 위협받게 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과 정부가 준비 중인 '디지털 권리장전'에는 디지털은 인간의 자유확대에 기여해야 하고, 누구나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 받아야 한다는 등의 다섯가지 원칙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9월 이곳 뉴욕대를 방문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필요성을 강조한 뒤 1년만에 구체화한 겁니다.

尹 (지난해 9월)
"(디지털 기술이)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규범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초기 룰 세팅을 주도해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규범을 만드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리 기업들이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당국 또는 인근 국가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귀국 직전까지 릴레이 양자회담을 이어갈 예정인데, 세계 수준의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을 부산 엑스포에 도입할 것이라고 정상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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