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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업체, 세계 최고 수준 '암진단 AI' 개발했다

등록 2023.09.22 21:44 / 수정 2023.09.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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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정복 프로젝트' 참여


[앵커]
세계 각국의 AI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요.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앞으론 그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기업이 만든 AI가 의사만큼이나 정확하게 암을 판독해냈습니다. 미국 정부가 암 정복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 정도입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업체 L사의 AI가 3년 전 찍힌 엑스레이에서 유방암 부위를 정확하게 표시합니다.

당시 병원에선 암을 찾아내지 못했고, 이 환자는 작년에서야 의사로부터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웨덴 연구팀이 이 AI로 5만 5000여명을 분석해보니, 유방암 진단률이 의사와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의사 1명과 AI가 협업하면 정확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윤정현 /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교실 부교수
"굉장히 경험이 있는 영상의학과 의사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좋다라는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L사는 18만개의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켰습니다. 

이형선 / L사 국내사업개발 총괄
"데이터를 통해서 정답지와 알고리즘을 비교를 해서 학습을 시켜서 정확도를 올리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세계 의학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병원은 세계 최초로 암 판독에 L사의 AI를 투입하기로 했고, 미국 정부도 암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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