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수도 늘었습니다. 국적도 다양합니다. 특히 미국, 유럽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는데요.
왜 그런지 지선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의 한 편의점. 외국어로 된 메뉴가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나츠미 / 일본인 관광객
"(한국이) 엄청 인기가 많아요. 찾고 있는 맥주가 있는데, 그게 있나 해서 들어왔습니다."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뿐 아니라 멀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김현서 / 편의점 직원
"(아이돌) 유튜브를 보여주면서, 그 자리가 어디냐 물어보고 똑같은 컵에 여름이었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드시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우리 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생겨난 현상인데, 아시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게 특징입니다.
"디주씨마이백, 디주씨마이백."
레일라 / 프랑스 관광객
"(한국) 음식을 좋아해요. 전통적이고 모던한 게 섞여 있는 거 같아요 프랑스에는 없는 거죠, 뭘 제일 좋아하냐면요, 김밥이요."
코로나 이전에 우리나라를 찾는 유럽과 미국 관광객은 각각 5%와 7%에 그쳤지만 올해는 약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음료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A 기업 관계자
"이번에는 진짜 다 '서울,서울' 이래서 진짜 달라졌다, 우리는 한류가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한국을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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