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따로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한 총리에게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며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세기에서 내립니다.
가오즈단 / 중국 국가체육국장
"저장성 항저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가 오는 날씨지만 레드카펫 위에서 의장대와 환영단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공안들의 도로 통제와 삼엄한 경비 아래 5시 반부터 약 22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는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라고 말문을 었습니다.
시진핑
"중국과 한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동반자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러 밀월관계를 의식한 듯 한중 관계 개선이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습니다.
시진핑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총리는 한중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 안에 한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덕수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활한 지속은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도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마지막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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