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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미국행 이민 러시

등록 2023.09.25 08:21 / 수정 2023.09.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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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려는 한 이주민이 날카로운 철조망을 만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최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의 애처로운 사진들이 외신을 통해 매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사진을 통해 만나보시죠.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가려면 이 철조망을 통과해야 합니다. 멕시코 이민자들은 주로 텍사스의 이글패스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의 경계에 있는 리오그란데 강을 하루에 9천여 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은 미래가 없는 곳을 떠나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손잡고 위태롭게 강을 건너는 사진을 보니, 탈북자들이 압록강을 건너는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갑자기 이렇게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가 늘어난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불법 이민자를 즉시 추방하던 정책을 폐지했는데요. 이후로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몰려오는 불법 이민자들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그 숫자가 10만 명이었는데 지난달엔 18만 명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강력한 국경 강화를 예고했는데요. 내년 미국 대선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문제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지난 주말 프랑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주민들에게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적절한 해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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