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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텔 객실서 야구 관람'…잠실에 3만석 첨단 돔구장 설치

등록 2023.09.25 08:33 / 수정 2023.09.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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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잠실 야구장 자리에 3만 석 이상 규모의 첨단 돔구장이 들어섭니다.

서울시가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연계한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밝혔는데, 어떻게 추진되는지 노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장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인데, 4만 석이 넘는 개폐식 지붕의 돔구장입니다.

바로 옆 호텔 객실에서도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로저스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잠실에 첨단 돔구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기존 잠실야구장을 철거하고, 2031년까지 새 돔구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수준인 3만 석 이상 규모로, 로저스센터처럼 경기장과 호텔을 연결하고 인근에 대형 컨벤션센터도 들어섭니다.

야구팬들은 지은 지 40년이 지난 잠실야구장을 메이저리그급 첨단 돔구장으로 바꾼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이주언 / 서울 강서구
"잠실 구장이 지금 벌레가 좀 많이 있는 것 같아서요. 저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사를 하는 6년 동안 서울 연고 프로구단 2곳의 대체 구장 마련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정유림 / 인천 연수구
"저희 선수의 걱정이 많이 되죠. 다른 구단으로 돌아다녀야 되는 거고 서로 허락을 받아야 되는 건데…."

서울시는 해당 개발사업 업체와 내년까지 실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돔구장 건설 준비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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