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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출석 2시간 전 법원 '긴장'…檢, 1600쪽 의견서 준비

등록 2023.09.26 07:34 / 수정 2023.09.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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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 오전 9시 45분, 구속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원에 출석 할걸로 예상됩니다. 제1야당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선 초유의 사태에, 정국의 시선이 서초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법원 일대는 이 대표들의 지지자들이 모여있고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혁수 기자, (네. 중앙지법입니다) 이 대표 출석이 2시간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 지금 법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 서울중앙지법에는 곳곳에서 몰려든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로 분주한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약 2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 중앙지법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걸어서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게 민주당 설명인데요. 다만 이번 출석에 대한 별도 입장문은 내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법원 서관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지나 3층 법정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됩니다.

심사가 끝나면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체포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영장 심사에 대비해 6명의 검사가 1600쪽 분량의 의견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 검찰은 이 대표의 증거인멸 가능성을 부각시킬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재판 관련자에게 위증을 교사하는 내용의 육성 파일을 공개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이 대표가 이화영 전 부지사로부터 최소 17차례 보고를 받은 정황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의 사활을 건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영장 심사도 장시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역대 최장 심사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으면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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