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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檢, 오늘 '이화영 접견기록' 공개 방침…"'검찰 탄압' 편지 써달라 해"

등록 2023.09.26 07:38 / 수정 2023.09.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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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장심사에서 검찰은 민주당 인사들과 이화영 전 부지사의 면회 접견 기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인사들이 "위에서 '검찰이 탄압한다는 옥중편지를 써달라'고 한다"고 이 전 부지사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이던 이화영 전 부지사는 7월 부인 백모씨와 민주당 인사들이 면회를 다녀간 뒤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을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한 진술을 부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검찰은 이후 구치소를 압수수색해 당시 이 전 부지사 접견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는 이 전 부지사가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것이 없냐"고 묻자, 민주당 인사들이 "위에서 검찰이 탄압하는 내용으로 자필편지를 써달라고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옥중편지에 '검찰 탄압'을 담지 않았고, 이후 부인의 법정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접견 녹음 파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재판 관련자에게 위증을 교사하는 육성 파일도 틀 방침인데, 모두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입증하려는 자료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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