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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기각탄원서' 6명만 안냈다…"가결파의 폭거"↔"야만적"

등록 2023.09.26 07:51 / 수정 2023.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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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민주당 내부 분위기 짚어보겠습니다. 소속 의원들에게 영장기각 탄원서 제출을 요구했던 친명계 지도부가, 탄원서를 내지 않은 의원들을 공개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탄원서는 6명을 제외한 161명이 제출했는데, 비명계에선 "야만적 행태"란 반발이 나왔습니다.

신유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 지난 22일 사의를 밝힌 송갑석 최고위원이 "현재 당 상황은 모두의 실패"라며 뼈있는 인사를 남깁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급기야 우리당 국회의원들은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백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저는 자기증명을 거부합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 대신 최고위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반박에 나섭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두가 잘못했다는 것은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과 또 같은 말이 될 것입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체포동의안 가결은 윤 정권에 놀아난 가결파의 폭거라며, '영장기각 탄원서' 명단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명한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들을 저희가 2시까지 마감하고 발표할 생각입니다."

사흘에 걸쳐 받은 탄원서 집계 결과 민주당 소속 의원 중 6명만 제출하지 않았는데, 논란을 의식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강성지지자들은 일부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윤영찬 의원 지역구에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떠나라"는 현수막이 붙었고, 이상민 의원에겐 응원 문구를 가장한 욕설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비명계는 "분열을 조장하는게 해당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기하고 다른 주장을 진압하겠다, 타도하겠다. 이거 민주주의에서 탈선하는 겁니다."

여당은 "민주주의를 내건 당에서 낙인 협박이 난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배신, 가결표 색출, 피의 복수와 같은 소름끼치는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살인암시글까지…."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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