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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계 홍익표 당선…"이재명과 함께 총선 승리"

등록 2023.09.26 17:21 / 수정 2023.09.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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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 된 뒤 박광온 원내대표가 친명계 지도부의 압박에 밀려 사퇴한 바 있죠. 오늘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 진행됐는데, 조금 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가 새 원내대표로 뽑혔는지, 국회에 나가 있는 정치부 장세희 기자를 연결해 보죠.

장 기자 오늘 결선투표까지 갔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조금 전인 4시쯤 결과가 나왔는데요, 3선의 홍익표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후보접수 결과 홍익표 의원을 비롯해 김민석 의원, 남인순 의원 우원식 의원까지 4명의 후보가 나섰는데, 오늘 아침 우원식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3파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투표에 앞서 사퇴한 우 의원을 포함한 후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모인 민주당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진 1차 투표에서는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홍익표 의원과 남인순 의원이 결선투표를 진행한 끝에 홍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홍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 승리할 힘과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선거는 이 대표의 영장 심사를 고려해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그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진행 중인데,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 녹색병원에서 이 대표를 배웅한 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안민석 의원을 포함한 일부 중진의원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원내대표 선거 관련 논의만 진행됐고, 이 대표의 영장 심사와 관련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일단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9시 30분 의원총회를 소집을 예고했는데 "이 대표 영장이 기각되면 당 운영 관련해 대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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