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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영장심사 진행 중…'증거인멸' 놓고 치열한 공방

등록 2023.09.26 17:33 / 수정 2023.09.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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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중인 서울중앙지법으로 가 보겠습니다. 오늘 저희 법조팀 기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데요, 이재중 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들어보죠.

이 기자, 지금 심사가 어느 정도 진행 됐습니까?

[리포트]
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도착을 했는데요. 영장심사는 7시간을 넘겨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우선 오전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심사가 먼저 이뤄 졌고, 조금 전 오후 4시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검찰과 이 대표 측의 공방이 마무리 됐습니다.

현재는 위증 교사 혐의를 놓고 구속 심문이 진행중입니다.

검찰은 오늘 심사를 위해 의견서 1600쪽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비리, 대북 송금 의혹, 위증교사, 세가지 혐의 내용은 물론,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내세워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공무원 등 관련자들에게 진술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 '사법방해'가 있었단 겁니다.

검찰은 효과적인 설명을 위해 수백쪽 분량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도 준비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는 점,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강압적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심문이 끝나면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도 나올 수 있지만, 영장 내용이 방대하고, 이 대표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등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내일 새벽이 되어서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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