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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영장 기각에…野 "사필귀정"↔與 "법원 개딸에 굴복"

등록 2023.09.27 07:14 / 수정 2023.09.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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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표의 영장 기각 소식에 여야는 극과 극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채림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여야의 입장 각각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지만, 의원들이 환영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친명계 민주당 의원들은 자정 이후부터 구치소에서 심사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건강회복이 최우선"이라며 "곧 뜰 해에 힘이 난다"고 했고, 박범계 의원은 "사필귀정"이라며 "무도한 검찰의 수사에 역풍이 일 것"이라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SNS에 "한없이 기쁘다"고 썼습니다. 반면 여당은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검찰이 영장 재청구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의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의 극렬 지지층에 의해 휘둘렸다"며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어느 국민이 법원의 판단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냐"며 "검찰은 하루속히 영장을 재청구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네, 녹색병원으로 복귀한 이 대표는 일단은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으며,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와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 비명계 최고위원들이 사퇴한 뒤, 어제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지도부는 친명계 일색이 된 상황입니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리더십 회복에 발판을 마련한 이 대표와 친명계가 본격적인 비명계 축출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당 운영방안을 논의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여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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