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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지금은 보기 힘든 추석 풍경

등록 2023.09.27 08:20 / 수정 2023.09.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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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사람들이 차밖으로 나와 있는데요, 마치 사고가 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1997년 추석을 앞둔 귀성길에 차가 너무 막혀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 모습입니다. 과거엔 추석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으로 가는 길은 한마디로 '귀성 전쟁'이었습니다. 궁내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차들은 낮부터 끝없이 밀렸고, 이런 차량 정체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고향가는 차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는 귀성객들이 며칠 전부터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또 과거 추석엔 많은 사림들이 한복을 입었지만, 이제는 행사나 외국인들이 체험을 하기 위해 입습니다.

[앵커]
정말 옛날 추석 풍경인데요, 그래도 추석에 변하지 않는 모습은 없나요?

[기자]
네. 명절의 풍경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도 변치 않는 추석의 풍경이 있다면 바로 하늘의 보름달입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귀성객들의 간절함처럼 보름달은 한결같이 추석의 밤을 밝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앵커]
네. 이제 곧 추석인데요,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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