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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끼 돌보는 들꿩·웅덩이 건너는 삵 가족…국립공원서 찍힌 동물들

등록 2023.09.27 23:14 / 수정 2023.09.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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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들이 하나 둘씩 포착되고 있습니다. 꾸준한 복원 작업과 서식지 보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건데요. 새끼들을 살뜰히 살피는 어미의 모습이 우리네 추석 풍경과 꼭 닮았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새끼 삵들이 물놀이가 하고 싶은 듯 웅덩이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하지만 이내 단호한 엄마 뒤를 따라 폴짝폴짝 뛰어갑니다.

지난 7월 경주에서 포착된 멸종위기 2급인 삵 가족의 모습입니다.

무등산에 사는 아기 고라니도 엄마를 따라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소백산의 들꿩은 아직 걷는게 서툰 아기들이 다칠세라 연신 소리를 내며 길을 안내합니다.

참매는 날개를 퍼덕이며 지리산에서 목욕을 합니다.

변산반도의 담비들은 개울물 징검다리를 깡충깡충 뛰어갑니다.

송형근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앞으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전하여 한반도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한반도에 남은 유일한 고양잇과 맹수인 삵과 족제비과인 오소리는 혼자 생활하는데, 둘이 함께 걸어가는 희귀한 모습도 찍혔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벌초와 성묘를 할때 야생동물과의 거리두기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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