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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르포] 강서구 보선 공식선거운동 시작…野 "尹 독선 심판"↔與 "집권여당 힘 보탤 것"

등록 2023.09.28 21:07 / 수정 2023.09.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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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가 사면을 받고 다시 나온 선거이기도 하고 총선 전 마지막 선거 라는 점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요. 여야 지도부가 대거 나선 데는 지면 그만큼 타격도 클 거란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현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김태우 전 청장이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로 유죄를 확정받고 직을 잃으며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서구는 지난해 대선직후 치러진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승리한 곳이지만, 그 전에는 민주당 후보가 내리 세 번 승리했던 전통적인 야권 강세지역으로 꼽힙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김 후보가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어거지 부리고 있는 김태우 후보에 대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

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의 독선과 독주를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 구청장 16년과 자신의 1년을 비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힘들었던 강서구를 그동안 쭉 방치해왔던 것이 바로 강서구의 지난 민주당 구청장 16년 정권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특감반원 출신인 김 후보가 정권 교체의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김태우가 되면 대통령도 밀어주고 서울시장도 밀어줄 것 같은데 그런 확신 드시나요. 거기다가 제가 어느당 대표입니까?"

정의당 권수정, 진보당 권혜인 후보도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권수정 /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
"두 거대 정당의 윗사람을 지키는 그런 선거가 아니라 이제는 정말로 구민을 위하고…."

권혜인 / 진보당 강서구청장 후보
"진보당 권혜인은 윤석열 검찰독재에 시원한 일침을 놓겠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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